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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학생생활상담실, “고통 속에 함께 머무는 돌봄” 강조하며 새 학기 출발
- 작성자
- 대외협력실
- 등록일
- 2026-03-09 09:54:22
- 조회수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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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공동체적 치유 사역 방향 제시
감리교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이하 감신대) 윤리인권센터(임진수 센터장) 산하 학생생활상담실(권진숙 학생경건처장·학생생활상담실장)은 2월 26일 웨슬리채플 열림홀에서 ‘상담사 역량강화 워크숍 및 신학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새롭게 신설된 상담심리학 MA 과정 인턴 상담사 8명과 목회상담학 박사과정 레지던트 상담사 5명을 포함해 총 34명의 상담사와 수퍼바이저가 참석했다.
▲ 감신대 학생생활상담실 상담사 및 수퍼바이저
학생생활상담실은 새 학기를 맞아 ‘함께 머무는 은총의 공동체’를 목표로 상담 사역의 방향을 공유하고, 상담사들의 전문성과 신학적 정체성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감신대는 학부 및 대학원에서 약 9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2025년 기준 약 500여 명의 학생이 개인상담, 심리검사 및 해석상담, 종합심리검사, 집단상담 등을 통해 심리적 지원을 받았다. 학생생활상담실은 특히 고위험군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하며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데 주력해 왔다.
개회예배에서 권진숙 교수는 요한복음 15장 5절을 본문으로 학생생활상담실의 신학적 지향을 설명했다. 권 교수는 감리교신학의 전통이 고통을 회피하기보다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신뢰하는 데 있다고 밝히며, 구원을 고통의 제거가 아닌 “어둠 속에서도 함께 머무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담사가 학생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동행하는 것이 가장 깊은 신학적 실천임을 언급하고, 상담실이 정답을 제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질문을 경청하고 일상의 회복을 돕는 치유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웨슬리의 ‘은혜의 수단’을 언급하며 상담실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적 성화를 지향하는 전통 속에서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권진숙 교수(학생경건처장/학생생활상담실장 겸직)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김경희 책임연구원이 상담실 운영 방향과 레지던트 상담사 수련 과정을 안내했다. 오후에는 김유선 심층치유연구소장이 ‘몸의 움직임을 통한 마음 치유’ 워크숍을 진행해 상담사들이 신체 움직임을 활용한 내면 돌봄 기법을 체험했다.
오은진 수련수퍼바이저는 MMPI-2와 홀랜드 적성검사를 활용한 모의상담 실습을 지도했다. 그는 신학대 학생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높은 책임감, 자기비판, 감정 억제, ‘좋은 사람’ 역할 수행, 소명과 진로 갈등 등의 특성을 설명하며, 검사 용어를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내담자의 언어로 해석해 설명하고 병리적 관점보다 생존 전략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평일 수련수퍼바이저는 ‘공감’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몸의 기울임, 표정, 눈 맞춤 등 공감적 태도를 실습하도록 지도했다. 참석자들은 로버트 R. 카커프의 ‘공감적 이해 5단계’를 바탕으로 내담자의 감정에 단계적으로 반응하는 방법을 연습했다.
▲ 워크숍 장면
행사 마지막에는 상담사 업무 서약과 위촉증 전달식이 진행됐다. 상담사들은 학생들의 아픔에 동행하며 상담 사역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학생생활상담실은 이번 워크숍이 상담사들의 전문적 역량뿐 아니라 목회상담가로서의 신학적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상담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공동체적 돌봄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의 어려움 속에서 혼자가 아님을 경험하도록 돕는 상담 공동체로서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감신대는 2023년 학부에 기독교심리상담학 전공을 신설해 전문적 심리상담 인재 양성에 나섰으며, 2026년부터는 상담심리학 석사(MA) 과정을 신학과 내 세부전공으로 신설했다. 올해 2월에는 기독교심리상담학 전공 첫 졸업생이 배출되었고, 상담심리학 석사 과정은 8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해 2.1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감신대는 2013년부터 상담과 영성 박사과정 내 목회상담학 전공을 운영하며 학업과 상담 수련을 병행하는 체계를 구축해 왔다.
학생생활상담실은 박사과정 레지던트 상담사 수련 과정과 더불어, 새롭게 신설된 상담심리학 석사 과정생들이 학업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인턴 상담사 수련 과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예비 상담 전문가 양성과 체계적인 상담 인적 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개인상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업 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생활상담실은 예방–개입–회복으로 이어지는 통합적 심리지원 체계를 확장하며, 학생들이 건강한 정서적 기반 위에서 학업과 삶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새 학기에도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담사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수퍼비전을 통해 전문성과 윤리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09
학생생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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