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서대문구청은 감리교신학대학교 앞 독립문로, 통일로 일부를 '아펜젤러 길'이라는 이름의 명예도로로 선정했다.
지난 3월 27일(목) 감리교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이하 감신대) 캠퍼스 앞 도로(통일로 및 독립문로 일부)가 “아펜젤러 길” 명예도로로 지정되었다.
감신대는 아펜젤러 한국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개신교 주요 교단들과 연합을 이루어 다양한 사업들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서대문구청과 협의하여 감리교신학대학교 앞 도로, 감신대 정문에서 시작하여 금화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일로 구간과 독립문으로 이어지는 천연동 주민센터까지의 구간을 “아펜젤러 길”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도록 추진하였으며 3월 27일(목) 명예도로로 선정이 완료되었다고 알렸다.
1885년 4월 5일 선교사로서 내한하여 대한민국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헨리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는 1887년 배재학당에서 신학 교육을 시작했고 1888년 여름 미국 선교본부에 이를 보고하면서 배재학당 안에 ‘신학부’(Theological Department)를 설치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1910년 서대문(현 서대문구 독립문로 56)에 한국 최초의 신학교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남녀공학인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설립하고 초대학장을 역임했다. 민족의 역사를 함께해온 감리교신학대학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기관 가운데 하나일 뿐 아니라 단일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7인을 배출한 역사적인 학교이다.
또한 아펜젤러는 독립 협회의 서재필, 윤치호 등과 같은 민족의 주요 인물들을 양성하고 지원했었으며, 특별히 독립 협회가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한 의지로서 지은 독립문은 기공식 당시 아펜젤러가 대한민국을 위해 뜨거운 연설하기도 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펜젤러가 초대학장을 역임했던 감신대를 기점으로 독립문까지로 이어지는 도로가 “아펜젤러 길”로 명명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감신대 유경동 총장은 “본 사업은 감리교신학대학교 뿐 아니라 한국 개신교에 큰 명예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있어서 서대문구가 한국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명예도로는 4월 5일(수) 이후 고시되며 오는 7월 29일(화) 명예도로 지정기념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아펜젤러길' 명예도로 지정 예정인 도로구간